안녕하세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영차영차입니다.
주거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좋은 집을 내 집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좋은 집은 참 너무 비쌉니다. 어릴 적에는 매점에 가려고 친구에게
"빵 사먹게 500원만 빌려주삼 내일 갚겠음"
하곤 했는데 이제는 " 집 좀 사게 몇 억만 좀 빌려주세요~~" 해야겠네요(웃음)
"싸고 좋은 것은 웬만하면 없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살면 살수록 점점 체감하게 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성향 상 소비를 즐기지 못하는 편입니다. 물건을 사도 항상 싸고 좋은 것을 찾아 헤매며 더 싼 것을 찾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일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정말 싸고 좋은 것은 웬만하면 없더라고요. 분명히 싼 것에는 이유가 있고, 정말 싸고 좋은 것은 경쟁 없이 손쉽게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싸고 좋은 것을 찾기보다는 돈을 좀 주더라도 제 값 하는 가치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싼 것을 찾아 헤매면서 시간을 쓰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더 만족스럽고 더 나은 결정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부동산 매물을 살펴보노라면 서울의 집은 비싼데도 좋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이게 정말 제 값을 하는 것인지, 이 값을 지불하여도 되는 것인지 확신이 잘 서지 않습니다. 서울의 대단지 아파트나 고급 빌라 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싼 집은 있지만 그래도 비쌉니다. 싸고 좋은 집을 찾아 경매시장도 기웃기웃 거려보고 있지만 경매는 경매 나름의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실 거주 목적의 내 집 마련 수단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싸고 좋지는 않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야겠습니다.
"직장인 내집마련, 대출은 필수"
모은 돈만으로는 집을 살 수가 없습니다. 집 값이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 간 제가 저금을 하는 속도보다 집 값이 오르는 속도는 항상 빨랐습니다. 1~2년 전이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더라면 순자산이 지금보다 못해도 두 배 이상은 됐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하나 조급하고 하염없이 오르는 집 값을 바라보며 상대적인 박탈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저 말고도 이런 마음을 가지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지 요즘은 소위 '영혼까지 끌어서' 집을 사는 영 끌 매수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어차피 대출 없이는 집을 살 수 없고, 영끌한 집 값이 올랐을 경우 레버리지 효과로 자본 대비 큰 수익을 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영끌을 통해 산 집의 값이 내리거나, 혹은 정체하기만 하여도 '영끌'은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영끌과 합리적인 대출 사이"
확실하다면 영끌을 해야겠습니다만 저의 부동산 안목으로 볼 때 그것은 도박에 가까우며 영끌 실패를 겪을 경우 재기하기에는 저의 재정적인 베이스가 빈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사더라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하여야 합니다. 먼저 제가 덤빌 수 있는 영끌 금액을 알아보기 위하여 대출을 알아보겠습니다.
"내 집 마련 디딤돌과 보금자리론"
본인은 만 30세 이상 미혼 무주택 세대주로 내 집 마련 디딤돌과 보금자리론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대출을 받아본 경험 상 대출로 나가는 돈은 최소화하는 것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저렴한 고정금리와 최대한 긴 상환기간으로 대출을 받는 경우로 상정하여 보겠습니다.
대출 | 내집마련 디딤돌 | 보금자리론 |
가능 여부 | 연간 6천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 작년기준 원천징수로 가능 |
연소득 7천만원 이하 미혼 무주택자 -> 가능 |
예상 금리 | 30년 상환 고정금리 2% (생애최초, 청약통장 우대금리 가능) |
40년 상환 고정금리 3.3% (아낌e, 우대금리 해당x, 투기지역 0.1%가산) |
실수요자 LTV / DTI (투기,투기과열) | 만 30세 이상 미혼 단독세대주 제한 -> 호당 대출 한도 1.5억원 |
70% / 60% (아파트) 65%/ 60% (단독,다세대,연립주택) |
유리한 상환방식 선택 | 원리금균등분할상환 | 원리금균등분할상환 |
대상주택 | 만 30세 이상 미혼 단독세대주 제한 -> 수도권 60㎥ 이하, 평가액 3억 이하 |
주거용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등 제외, 시세, 감정평가액, 매매가액 중 하나라도 6억원 초과 시 불가 실 수요자는 5억 이하 |
영끌을 한다면 | 만 30세 이상 미혼 단독세대주 제한으로 최대 3억 주택, 최대 1.5억 대출 | 주택가격 최대 5억원 아파트는 최대 3.5억 대출 빌라는 최대 3.25억 대출 |
주택 가격 상한선 | 3억원 | 5억원 |
예상 최대 대출 | 1.5억원 | 3.5억원(아파트) , 3.25억원(빌라) |
원리금 균등상환 총 이자 | 49,594,515원 (30년) | 280,819,811원 (40년) |
월 상환액 | 554,429원 | 1,314,208원 |
필요 자금 | 1.5억 +@ (취득세, 중개료 등) | 1.5~1.75억 +@ (취득세, 중개료 등) |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이나 보금자리론을 통하여 집을 사기 위해서는 취득세와 중개료까지 고려했을 때 넉넉잡아
내 돈 1억 6천만 원은 있어야 하며 디딤돌 대출은 30년간 월 554,429원, 보금자리론은 40년간 1,314,208원의 금액을
갚아나가야 합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조기상환을 해도 몇 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월급쟁이로 대출 없는 내 집에서 살기는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 중도상환수수료
3년 이내에 중도 상환된 원금에 대하여 대출실행일로부터 경과일 수 별로 1.2% 한도 내에서 부과
중도상환 수수료 = 중도상환원금 x 중도상환 수수료율(1.2%) x [(3년-대출경과일 수)/3년]
※ 대출계약을 철회한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출처: 주택도시 기금
-> 결론, 3년 이내에 월 상환액을 넘어가는 금액을 굳이 조기 상환할 필요는 없다.
조기 상환을 하더라도 3년간 열심히 불려서 3년이 지난 후 상환해야 수수료를 내지 않을 수 있다.
"최대 5억 원이지만"
필요 자금은 회사 대출 등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마련한다고 하였을 때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 대출을 이용할 경우
저의 현기준에서 마련할 수 있는 집 값의 한도는 정해졌습니다. 그리고 매월 부담하여야 하는 금액도 어느 정도 기준이
잡혔습니다. 월 상환액은 현 직장을 계속 다닌다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이지만 커리어 변경을 하여 타 분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금리가 저렴한 디딤돌 대출을 선택하여야겠죠.
"원하는 집의 조건"
가격한도 | 디딤돌 대출 시 최대 3억원 |
주택 종류 | 실거주 목적이므로 빌라도 상관없음 |
주택 상태 | 차는 없지만 1주차, 건물은 너무 낡지만 않았으면 좋겠음. |
크기 | 현재 사는 집보다는 컸으면 좋겠음 ( 48㎥ 이상) |
구조 | 시원한 구조의 방1개 거실구조 또는 방2개 거실 구조, 베란다나 발코니는 있었으면 좋겠음 |
위치 | 직장과 가까우면 좋겠음 (강남구, 송파구) |
교통 | 지하철 역세권이면 좋겠음 (7호선, 9호선 선호) |
편의 시설 | 공원이나 하천이 가까우면 좋겠음 |
원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집은 3억 원으로는 택도 없는 것을 알지만 금액을 만족하는 집 중에서 크기와 구조가 괜찮은 집을 골라보아야겠습니다.
"후보를 정해서 임장을 가보자"
전세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어서 알아보아야겠네요. 인터넷으로 손품을 먼저 팔고 괜찮은 곳이 있다면 바로 임장을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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