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8년 차에 개발자가 되겠다고 호기롭게 직장을 그만두었는데 개발자 전향 후 8개월 만에 다시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었다. 애초에 나는 왜 개발자가 하고 싶었을까? '이건 이렇게 하면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이렇게 하면 더 편리할 것 같은데?' '이건 이렇게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이건 이렇게 하면 돈을 아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떠한 일을 할 때 개선점을 찾는 것을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건의를 하는 편이었다. 영업직을 하면서 엑셀의 비주얼 베이직을 건드려보고 매장의 프린터를 임대로 바꾸자고 건의했었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사소하더라도 조금 더 효율적인 방식을 찾으면서 일을 했었다. 본인과 동료들의 업무 효율이 좋아지고 비용이 절감되는 등 비포어와 애프터가 확실히 달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