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세미프로젝트를 마치며

 국비지원 세미프로젝트를 마쳤다.  2022년 8월 4일에 세미 조가 결성되었고 수업 및 문서작업의 시간을 거쳐 9월 16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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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9월 28일까지 작업을 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 지금은 파이널프로젝트 조가 결성되었고 AJAX 및 API 등을 추가적으로 강사님께서 강의해주고 있는 시점이다.

 올 해 1월에만 해도 직장을 다니고 있던 내가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여러가지 과정들을 거쳐 이렇게 세미프로젝트를 마쳤다는 것이 뿌듯하다.

 세미프로젝트를 하면서 걱정되었던 것들이 많이 있었다. 제대로 무언가를 만들어보지 않았는데 새롭게 알게된 사람들과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막막했다. 결과물도 결과물이지만 어떻게하면 최대한 공평하고 유쾌하고 지속가능한 팀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

 결과적으로는 둥글둥글하게 성격 좋고 본인 맡은 일을 책임감있게 끝까지 해주는 조원들 덕분에 이러한 고민이 괜한 걱정이자 설레발, 오지랖처럼 느껴져버렸다. 조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괜히 총무, 서기 같은 역할을 만들어보기도 하였고 의사결정은 최대한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정이 나지 않을 경우 투표나 사다리타기로 정하고자 하였다. 관련 서칭을 하면서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모임의 조건이라는 글을 보았는데 즐거운 모임에는 스트라이커형, 소재제공형, 중재자형, 확성기형이 있다는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평소의 모임에서 나는 중재자형에 가까운데 여기서는 소재제공형을 맡고자 노력해보았다. 말을 많이하고 무리한 개그욕심을 부릴 경우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하고자 하였는데 어려웠다. 유재석님처럼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이야기를 끌어내고 재미있기까지한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새삼 깨달았다.

  커뮤니케이션은 어디서나 중요하지만 협업 시에 특히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프로젝트의 기획단계에서는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하였어도 각자가 머리속에서 그리고 상상하는 프로젝트의 모습이 다 다르다. 같은 것을 상상하고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면 안되고 디테일하게 이야기해보고 구체화해보는 것이 필요한 이유이다. 문서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노션, 구글docs를 적극 활용하였고 줌으로 화면공유를 해가며 최대한 소통하고자 하였다.

 또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지식의 공유였다. 여럿이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하기 때문에 알고있는 것을 최대한 공유하고자 하였다. 그 중 특히 신경이 쓰였던 것은 협업 방식이었는데 깃허브로 협업을 한다는 것에 스스로 막연한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혼자 이것저것 공부한 것을 정리해서 단톡방에 공유도 하고 알게된 방식을 조원들에게 알려주었는데 강사님께서 eGit으로 협업하는 쉬운 방법을 아예 제시해주셔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내가 알아본 것은 깃 배쉬를 이용하고 협업방식도 더 복잡했기 때문에 비효율적이었던 것 같다.

 세미프로젝트의 결과가 비록 완성도 있고 깊이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모든 조원이 최선을 다 하였고 1인당 게시판 2 개 이상의 분량은 만들어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보고 싶다.

 아쉬웠던 것은 완성도이다. 빈틈없이 완벽한 하나의 결과물이라기보다는 여럿이 만든 것을 합쳐놓은 수준에 머물렀다는 점이 아쉽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구조와 규칙을 미리 설계하지 못한 이유가 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화면의 규격부터 해서 서버측의 파라미터명이나 url, 메소드명이나 변수명, 로직 등이 제각각이었다.
 파이널 프로젝트에서는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어 모두가 공유하고 그 기준을 지키며 작업을 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

 세미프로젝트 발표 및 코드 리뷰를 하면서 다른 조에서 어떻게 작업을 했는지 알 수가 있었다. 모두가 열심히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학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모두가 나름이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는 것에서 왠지모를 고양감을 느꼈다. 우리 조에서는 시도해보지 않았는데 다른 조에서 시도한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

-이메일 인증
-쿠키를 이용한 로그인 유지 기능
-ajax를 이용한 채팅 기능
-민감정보 DB저장 시 암호화, 복호화 기능
-오라클 트리거 기능
-부트스트랩 반응형 웹, 모바일 화면 구현

우리조에서만 했던 기능은 다음과 같다.

-대댓글
-썸머노트 에디터 활용
-카카오맵 API 활용

다른조에서 구현하였던 기능들을 직접 해보고 파이널 때는 꼭 활용해보아야겠다. 그리고 logger와 j유닛같은 기능으로 디버깅과 테스트를 해보아야겠다. 세미프로젝트에서 나의  주안점 배운 기능의 응용과 첫 협업의 경험이었다. 파이널프로젝트는 최대한 빈틈없이 하나의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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