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및 과정/주식

[주식] 시드가 늘지 않는 이유

mabb 2021. 10. 15. 17:19
반응형


저는 소소하게 적은 금액으로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시드 450만원을 최대한 불려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시드가 몇 달째 늘지 않고 있습니다.



시드머니를 600만원으로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인데 480~550 수준에서
왔다 갔다 반복하기를 여러 번입니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가 현재 어떻게 주식을 하고 있는지
점검을 해보아야겠습니다.

9월부터 오늘까지 매매일지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첫째, 종목을 잘 골라야 하고
둘째, 잘 사고 팔아야 합니다.


"본인의 종목 선정 스타일은"

저는 종목은 최대한 심플하고 간단하게 선정하는 편이며 깊이 있게 파고들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뉴스나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된 정보는 이미 적시성과 정확성이 떨어지는 D급 정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깊이 있게 파고들어봤자 그게 옳은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괜히 판단에 지장만 준다고 생각합니다. 종목에 대한 헛된 믿음으로 제 때 손절을
하지 못해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시드 대비 30% 정도의 손실이었는데
그럴 경우에는 멘탈이 무너짐과 함께 세상까지 무너진 듯한 기분이 듭니다. 본업에도 지장이 생기고 삶의 질마저도 떨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흔히 종목과
사랑에 빠진다고 합니다. 주식도 너무 알아봐서 정이 들면 손절하기가 어려워지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심플하게 판단하고자 합니다.

훑어보는 것들
1. 차트 2. 재무 3. 뉴스 4. 최대주주 5. ceo인사말
6.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 등

기본 배제 조건
관리, 주의 종목, 유상증자, 감자, 불길한 재무상태

뉴스를 통해 종목을 찾아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략 식이나 시총 상위 순으로
종목의 일봉, 주봉, 월봉 차트를 훑어보면서
마음에 드는 차트를 캡처하여 후보에 올려놓는 편입니다.

차트에서는 가격의 위치와 거래량을 중점적으로 보며
20일선 이격도 95% 아래에 있는 종목을 선호합니다.
박스권 하단 또는 낙폭 과대, 상승 트렌드의 저점에서
지지하는 종목들을 눈여겨보는 편이며, 거래량이 감소하며 지지하는 차트를 모아놓고 차트 이외의 요소를 훑어본 후 매수를 진행합니다.

차트로 살만한 자리인지 판단하고 재무상태,
뉴스, 회사의 홈페이지, 대주주와 CEO의 관계 등을 보며 긍정적인 느낌인지 파악합니다.

 

 

"본인의 매수 원칙은"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입니다. 그래서
-3% 손절과 15% 익절을 기본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칼 손절입니다.
종목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사랑으로 칼 손절을 하지 못하는 경우 저는 항상 2가지 결과로 수렴하였습니다.
하나는 끝없이 내려서 결국 멘탈이 버티지 못하고 손절을 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결국 주가가 올라왔지만 그동안의
마음고생으로 인해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고 본전에 팔던가 작은 수익을 내고 빠져나오는 경우였습니다. 돈이 그대로여도 결과적으로 멘탈은 큰 손실을 얻게 됩니다.

직장인으로서 주식만 보고 있을 수 없고 직접
손절을 할 경우 이상하게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 손절이 정말 어려웠습니다만
mts의 자동매매 기능을 활용하면서 칼 손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단가의 -3%에 시장가
매도를 걸어두면 (가끔 물량을 털리는 역기능도 있지만) 대부분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어 리스크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3% 칼 손절은 더 큰 이익을 내기 위하여 투자금의 3%를 배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00만 원을
투자할 경우 15만 원을 배팅하여 그 이상의 이익을 노리는 것입니다.

정말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할 경우 장기투자를
하더라도 칼 손절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에 손절 후 재진입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오를 경우 -3% 손절선을 현재 오른 가격의 -3%로 상향 설정하여 이익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시드가 정체하는 이유"


매수 원칙보다는 종목 선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반 확률이기 때문에 정체하는 것이겠지요.
주식을 하다 보면 이상하게 저항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왠지 오를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사지 않게 되고 불안하면서도 사게 되는 이상한 느낌입니다. 보통 개미투자자들은
생각하는 것의 반대로 해야 돈을 번다고 하던데
아직 저의 종목 선정 기준은 그 틀을 깨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칼 손절 덕분에 리스크가 한정되기 때문에 시드가 크게 줄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칼 손절 긴 수익의 원칙은
앞으로도 확고히 지켜가면서 종목을 보는 눈을
더 길러보아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