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업으로든 취미로든 정말 좋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
혹시 도전하고 계시다면
저의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제가 직접 경험하며 배운 정보들을 공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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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자 하는 이모티콘 기획에 앞서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모두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저번에 이모티콘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에 대하여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혹시 어떤 이모티콘을 만들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셨는지요?
보통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빨리 그 아이디어를 결과물로 만들어서
빠르게 제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멈티의 경우 32개의 이모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만들고자 하는 이모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쳐나서 32개의 이모트를 술술 만들어낼 수 있다면
정말 다행입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신나서 15~20개 정도의 이모트를 만들고
나머지 이모트는 뭐로 만들지 생각이 안 나서 풀이 죽는 경우가 많았어요.
억지로 아이디어를 쥐어짜는 것은 재미있는 작업이 아니죠.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하여 생각했던 모든 아이디어를 기록해서 정리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사소한 것이든 아니든 이모티콘에 대한 어떠한 생각이라도 고정관념 없이 기록을 해둔다면
언젠가는 그 작은 아이디어가 도움이 되는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모티콘 작업을 굉장히 두서없이 하는 편입니다. 그림을 그리다 기획을 하고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처음 하려던 콘셉트가 아닌 다른 콘셉트의 작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체계적인 프로세스에 맞춰서 규칙적인 작업시간을 가지고 작업을 하지 않고 그날그날의 느낌과 필과
에너지에 따라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디어가 잘 떠오를 때는
몇 시간 만에 이모티콘을 완성하여 제안하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 이모티콘에 손을 대지 않기도 했습니다. 작업을 할 때도 치밀한 계획과 완성도 있는 기획을 통해
이모티콘을 만들기보다는 순간순간의 아이디어에 의존을 했어요. 결국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으면
작업을 할 수가 없었고 레시피 없는 즉석요리처럼 완성도 없는 결과물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생각하는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고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디어라는 게 참 아쉬운 게
떠올린 그 순간이 지나면 결국 날아가버리고 다시 저에게 찾아오지 않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이모티콘 만들기를 꾸준히 하려면
본인만의 레시피가 있어야 하고 아이디어 구상에 도움이 되는 베이스가 있어야 합니다.
감정, 자주 쓰는 표현, 재미있는 표현, 유행어, 인사, 리액션, 행동, 상황, 상태 등 분류는 각자 하기 나름이지만
각각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아이디어를 정리해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필요한 순간에 찾아서 쓰거나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더 안정적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샵에서 인기 이모티콘의 표현방식과 이모티콘 구성을 관찰하고 연구하여 이를 토대로
본인만의 기본 이모트 세트를 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기획은
만들고자 하는 이모티콘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계획을 짜는 것이 이모티콘 기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문제를 고민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내가 할 수 있는가
의 문제입니다. 콘셉트를 '작화 붕괴 이모티콘' 이라고 설정하여 작화붕괴의 웃긴 모습을 포인트로
이모티콘화 해본다면 어떨까요?
저런 작화붕괴 그림체에 적절한 대사를 넣어 이모트로 만든다면 제법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이미 붕괴되어있는 그림 실력을 가지고 '작화 붕괴'라는 콘셉트를 제대로 표현해낼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기획을 하기에 앞서 만들고 싶은 이모티콘을 내가 만들 수 있는가부터 검토를 하여야 합니다.
그림판에서 마우스로 30초 만에 그려본 그림입니다. 현재 저의 상태를 잘 나타내고 있는 그림입니다.
피곤하고 귀찮고 빨리 포스팅 마치고 쉬고 싶은 기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가지고
이모티콘을 만들어본다면 어떨까요? 작화 붕괴를 표현해낼 실력은 없지만 이런 그림은 얼마든지
그릴 수가 있으므로 콘셉트를 잘 잡고 기획을 잘 한다면 충분히 이모티콘으로 제안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귀찮은, 피곤한, 늘어져있는, 축 처진 느낌을 살려서
'퇴근 후 우리의 모습' , '월요일을 앞둔 이' , '피곤한 나 자신'
등의 컨셉을 잡아보는 겁니다.
그다음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단점을 보완하는 아이디어를 더해주면 좋습니다.
못 그린 그림의 단점을 콘셉트로 승화하기 위해 병맛, 개그, 적절한 드립, 찰진 멘트 등으로 보완하고
'퇴근 후 찌그러진 우리의 모습'이라는 식으로 이모티콘명을 붙이면 만들고자 하는 이모티콘의
콘셉트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멈티 기획 : 32개의 이모트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만들고자 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32개의 이모트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고려해야 할 것은 다음의 세 가지입니다.
1. 콘셉트에 충실할 것
2. 타겟층을 고려할 것
3. 애매하지 않은 표현, 재미, 독창성, 참신한 표현
'퇴근 후 찌그러진 우리의 모습'을 이모티콘으로 만든다면
1. 콘셉트: 퇴근 후 찌그러진, 피곤한, 귀찮은 콘셉트에 충실해야 합니다.
갑자기 콘셉트와 동떨어진 이모트를 넣어서는 안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주 안에서 이모트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2. 타겟층: 퇴근 후 찌그러진 우리의 모습이므로 직장인을 주 타겟으로 설정하여
이모트를 구성하여야 합니다. 직장인이 사용하는 이모티콘인데 10대나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이모트로 만든다면 안됩니다.
3. 표현: 이모트는 애매하지 않아야 합니다. 위의 그림을 가지고 '배불러'라는 이모티콘을 만든다면
이상하겠죠? 표현은 독창적이고 참신하고 재밌을수록 좋은데 메시지를 해치지 않는 정도에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32개 이모트의 구성
32개의 이모트를 구성하는 절대적인 공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콘셉트를 최대한 잘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퇴근 후 찌그러진 우리의 모습'
이라는 이모티콘인데 평범하고 기본적인 인사나 감정표현만 있다면 콘셉트의 의미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2개의 이모트는 콘셉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32개의 이모트를 구성하는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이 하면 좋습니다.
1순위 이모티콘의 콘셉트만이 갖는 독창적이고 재밌는 표현
2순위 콘셉트를 살린 기본적인 인사나 감정표현
3순위 실용적이고 자주 쓰는 표현
처음에는 32개의 이모트를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고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에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기록하여 이모트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의 베이스로 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토대로 콘셉트와 타겟층을 고려하여 참신하고 재미있는 이모트를 하나씩 만들다 보면
만들고자 하는 이모티콘의 이모트를 금방 만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상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 이모티콘 기획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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